비빔밥, 불고기 같은 음식 또한 예외는 아닌데 특히 한국 고유의 전통식품 떡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기업의 움직임이 주목을 끈다. 

1987년 떡 등 전통식품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주)영의정은 폐백과 이바지음식의 대중화에 성공한 후 ‘떡빙’이라는 프랜차이즈 떡 전문 카페를 선보이고 미국 대형마트까지 우리 떡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주)영의정은 식품기업이지만 특히 떡 제조업체로는 2014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으면서 위생 시설을 확충하고 고객의 트렌드와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떡 개발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했다. 신제품 개발과 철저한 위생관리는 (주)영의정의 부설연구소를 통해 전문요원을 배치하고 샘플 제품을 철저히 체크하여 유효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꾸준히 연구하며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발판으로 우리 고유의 떡 대중화는 물론 수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대기업 유통사를 통해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45개 체인의 H마트에 간편가정식이 가능한 1인용 소포장 오메기떡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덕식 대표는 신제품으로 서부지역을 포함하는 더 많은 미국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 등 다른 지역으로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주)영의정은 150여 이상의 품목의 다양한 떡을 선보이는데 특히 홍시와 곶감을 이용하여 만든 곶감떡, 누룽지로 만든 누룽지떡 등 특허 받은 상품 외에도 제주의 전통 떡인 오메기떡은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제주도산 쑥과 차조, 국산 찹쌀로 만들어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개별 포장되어 보관도 용이하다. 상온에서 해동하면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어 금방 만든 것처럼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도 높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메기떡은 미국시장 수출은 물론 홈쇼핑을 통해 국내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한해 동안 홈쇼핑을 통해 500만개 이상 판매했으며 새해에만 벌써 20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까다로운 홈쇼핑 입점 절차를 거쳐 인정받은 상품이라며 (주)영의정의 대량생산 시스템과 위생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쌀가루를 이용한 카스테라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는 떡케익이나 자체 연구를 통한 떡샌드위치, 냉동상태의 떡을 바로 먹을 수 있는 퓨전 떡 같은 한류열풍에 맞춰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떡을 선보일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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